부제는 얼레벌레 나에 일상.
이번에도
결론부터 말하자면..
제법 괜찮았다
면접에서 나눈 이야기를
요약하자면...
초보 환영
(장기 근무자 한정)
일정 체계적(프차라서..)
급여 따박따박 계산해서 줌(프차라서...)
음... 그냥 대기업이라서 좋은 것 같다.
암튼 하루종일
아쿠아리움 블로그 쓰다가
4시 돼서 출발했는데....
면접이 4시 45분이었고...
버스 탔는데 4시 10분인 거임
거리는 차 타고 30분 정도......
..........
이거를 왜 구구절절 말하느냐고?
네. 저 X됐습니다!!!
정확히는 X될뻔한 거지...
더 정확히는...
대면 첫날부터 지각해놓고
구차하게 변명이나
늘어 놓을 상황에
처해버린 거임.
아~~~XX!!!
면접을 위해 ㅈㄴ 달리고 있었는데 미치겠다.
..
......
네 안 늦었구요...
겨우겨우 45분 맞춰서 들어가는데...
내 옆에서 같이 헐레벌떡 하시는 남성분...
어라 목적지도 같네
이거
설마
다인면접?.....
사람 줄 세워두고
돌아가면서 압박주는 질문하는
그런 건가 싶어서
도망갈까 했습니다만
버스비도 아깝고
시간이 ㅈㄴㅈㄴ게 아까워서개쳐발릴지언정 그까이꺼해보자...
하는 마음으로
면접장인 2층 입성...

음....
나 왜 여기 앉아있지?
네 사유는 별거없구요.
헐레벌떡보이가 사실은
지각자였다는 것!?
정도?..ㅜㅜ
네ㅈㄴ별거네요
나는 제 시간에 왔는데
왜 내가 뒷순서로 밀렸지?
헐레벌떡보이나 면접핑이나경우가없네요참.
아 진짜 상황이 레알 개버러지 같네

뭐... 밀린 건 밀린 거고
예의상 멀찍이 앉아
폰질을 하는 갓 스물 여성..
친구가 쓴 마크 블로그나 보며
긴장을 풀었습니다!이거마저 없었다면
기다리다 지쳐서
헐레벌떡보이를 용서치 못했을 것
네 그냥 서러웠어요...
이제 제 차례네요
마저 이야기하기 전에...
소신발언, 드로우!
근데... 있지....나는
여자인줄알았어점주가....
그냥 그렇다고..
미리 좀 알려줘도
되지않나
내 얘기는 아니고
그 상사의 성별이 중요할수도있잖아요...
차별은아닌데...그
편함의정도가?...
친밀감을 쌓는...속도가
다르니까 아무래도
여자분이신줄알고
내적친밀감이ㅈㄴ높았는데
막상 남자인걸알아버리면....
아...
내친밀감어디갔지
소신발언, 끝!
뭐 그래도... 젊으신 분이라
대화는 ㄹㅇ 잘 통햇음
고등학교 왕복 3시간 썰이랑
오픈 타임하고 싶다고
미라클모닝해야한다고
어필을 엄청 했더니...
눈빛에서 슬슬 신뢰가 보이는 거예요...내착각일수잇음
그리고.
이거 단기로 하면 힘든데...
장기로 하면 ㄱㅊ은데......
적응하면 ㄱㅊ은데.......
네!
저
적응
빨라요 !
흠.....
그래보여요.
난 여기에서
음
채용확정~!을 느꼈고
확실히 면접핑은...
헐레벌떡보이에 대해
그리 좋은 인상이 남지
않았던 것 같아서...
아 그리고
면접핑 님 사회화 정말 잘 된 T....
정말 T셨음..
내가 예의상 공감발언
놀람발언 하면...
아...네 뭐......
그거니까요.....
극T 특유의 쪼가.. 느껴져서 웃겼다
뭐 아무튼...
앗
싸!!
뭐 이후로..
이런저런 일 얘기 지점 얘기 하다가...
갑자기 이런 걸 보여주는 겁니다

네...
절대 까먹을 것 같아서
찍었ㅅ@ㅂ니다!@
ㅋㅋ
이후로는 순조로웠고...
걍 위에 서류들 준비하면
바로 일할 수 있다 정도?
개이득이네 이거....
응..... 면접... 진짜 별거 없었고...
걍 헐레벌떡보이 얘기가
쓰고 싶어서....
ㅋㅋ
네... 잘 얘기했고...
제육덮밥 먹고 집 갔습니다!
끗.